시가 최근 도시공간활용협의회 회의를 통해 마련한 도심 군부대 활용계획에 따르면 부산진구 범전동과 양정동 일원에 위치한 미군 하얄리아부대(54만3360㎡)의 경우 부대내를 관통하는 도시계획 도로를 개설하고 부산을 대표할만한 도심 공원으로 개발키로 했다.
시는 또 수영구 망미동 소재 국군부산병원 이전지(7만5099㎡)에 대해서는 도시의 균형적 발전과 양호한 환경을 확보하기 위한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 계획적인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올 상반기 중에 관련법 절차를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국군부산병원 인근 망미동과 연산동 주변 배후지역과의 단절된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부지경계에 있는 노폭 6m 도로를 15m로 확장하고 연산로와 연결할 수 있는 부지내 남북방향을 관통하는 노폭 15m계획도로도 신설하기로 했다.
시는 또한 남구 대연동 일원에 위치한 군수사령부가 2004년 이전하면 이전 부지(14만2021㎡) 전면에는 공원과 체육시설 등으로 활용하고 후면지역은 대학가 주변 등과 연계한 업무시설 개발을 유도하기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수영구 광안동 일원 육군인쇄창부지(7만5147㎡)에 대해서는 도심 소공원 조성을 위한 도시계획시설(공원)을 결정해 도심공원으로 조성키로 했다.
시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연말까지 도시기본계획 및 도시재정비계획에 반영해 도시계획절차를 이행하고 군부대 이전시기와 연계해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 도시의 계획적 개발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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