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국에 많은 비… 남부지방 최고 80㎜… 천둥·강풍 동반

  • 입력 2002년 4월 5일 19시 47분


60여일간 계속된 건조주의보로 전국이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5일 오후부터 제주지방을 시작으로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이날 밤 현재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서울과 경기지방을 비롯해 충남북, 전남북, 제주 등에 비가 내리고 있으며 6일까지 충남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곳에 따라 최고 80㎜가 넘는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서울 경기지방은 6일 밤까지 평균 20∼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특히 이번 비는 곳에 따라 강한 바람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돼 주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상청은 5일 오후 11시를 기해 충남과 전남북, 경남, 제주에 호우주의보를 내리는 한편 전 해상에 폭풍주의보 또는 폭풍경보를 발효했다.

한편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이 올들어 가장 높은 섭씨 25.2도를 기록했고 춘천 27.3도, 전주 26.7도, 인천 26.0도 등이었다.

이 진기자 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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