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영월에 곤충 생태박물관 내달 문열어

  • 입력 2002년 3월 21일 17시 36분


강원 영월군 북면 문곡리 구 문포초등학교에 ‘곤충 생태박물관’이 건립된다.

21일 군에 따르면 이 곤충 생태박물관은 세경대 이대암(李大岩·48)교수가 군의 지원을 받아 교사 1동, 관사 1동, 창고 등 160여평을 전시실로 꾸며 4월21일 과학의 날에 맞춰 개관할 예정이다.

이 박물관 전시실은 곤충별로 나뉘어 지며 제1전시실에는 나비와 나방류 500종 1000여점, 제2전시실에는 물방개 등의 잡충류와 기타 곤충류 500종 1000점, 제3전시실에는 동강유역에 서식하는 900종의 곤충 1000여점이 전시된다는 것.

특히 영월지역은 지형적으로 남방과 북방한계가 겹치는 경계지점이고 이로인해 다양한 종의 곤충들이 서식하고 있어 이 곤충박물관이 개관될 경우 우리나라 곤충연구의 중심이 될 전망이다.

한편 영월에는 최근 천문대와 책박물관, 조선민화박물관 등이 개관된데 이어 또다시 곤충박물관이 개관될 예정이어 명실상부한 박물관 고을로 부상될 전망이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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