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노조 파업 15일째 경제손실 100억 넘어

  • 입력 2002년 3월 10일 18시 06분


한국전력 산하 5개 발전자회사는 지난달 25일 시작한 노조파업으로 지금까지 발생한 경제적인 손실이 1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발전노조 및 노조간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 절차에 착수했다.

11일 5개 발전회사에 따르면 회사별로 파업에 따른 손해배상 채권보전을 위한 가압류 신청을 발전산업노동조합과 노조핵심간부 52명을 상대로 9일 법원에 냈다. 신청금액은 62억2500만원이며 가압류 대상에는 발전노조 예금과 해당 조합원의 급여 및 퇴직금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발전회사는 파업 12일째인 8일까지 파업손실로 △고가연료 사용 등에 따른 전력거래 손해비용 84억20000만원 △비상근무 수수료 5억2000만원 △대체인력 인건비 4억4000만원 등 모두 104억8400만원으로 집계했다.

구자룡기자 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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