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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3월 5일 1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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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서울대는 2003학년도부터는 의대만 신입생을 선발하고 치대는 예과 신입생을 뽑지 않는다.
서울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의·치학 전문대학원 도입의견서’를 지난달 28일 교육인적자원부에 전달했다.
이 의견서에 따르면 치대는 2003학년도부터 기존의 예과를 폐지, 전면적인 ‘학사학위+4’ 형태의 전문대학원을 도입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학부 예과 정원 90명은 2005학년도에 처음 선발하게 될 전문대학원 선발 인원으로 넘어간다.
한편 서울대는 의대의 경우 2003학년도에도 2002학년도와 마찬가지로 당초 모집정원 150명 중 100명만 뽑고 나머지 50명은 학사편입 등을 통해 2005학년도 본과 인원으로 추가 선발키로 잠정결정했다는 내용을 교육부에 통보했다.
서울대는 당초 학제상 균형을 감안해 의대도 전문대학원체제를 도입할 것을 권고했으나 의대측이 “‘4+4제’ 전면 도입만을 요구하는 교육부 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해 일단 치대만 도입하는 쪽으로 최종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