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우선 영화배급업체 T, C사 등에서 수백만원씩 받고 특정 영화에 대한 홍보성 기사를 쓴 혐의를 받고 있는 4개 스포츠 신문 기자 및 간부 7, 8명을 소환한 뒤 수사 과정에서 관련자가 더 나오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검찰은 전날 T사와 C사 관계자들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한 결과 일부 기자들에게 돈이 전달된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T사와 C사에서 압수한 회계장부에 대한 조사를 통해 기존에 혐의를 받고 있는 기자 등 7, 8명 외에 다른 기자들에게도 대가성 있는 돈이 전달된 흔적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명건기자 gun4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