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과 광주전남발전연구원은 6일 전남도청 상황실에서 ‘고흥 우주센터 연계 지역발전계획 최종보고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용역결과에 따르면 3단계(2002∼2005년, 2006∼2010년, 2011∼2015년)로 추진될 우주센터의 생산유발효과는 연계사업 투자 4014억원, 관광부문 4130억원 등 모두 8144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또 이에 따른 고용효과는 연계사업 5547명, 관광부문 6446명 등 모두 1만1993명으로 추산됐다.
고흥우주센터를 찾는 관광객은 2005년 한해에만 138만2000명, 2010년 163만2000명, 2015년 207만9000명 등 급증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주 5일 근무제 도입 및 중국 관광객 유입과 함께 유치 가능성이 높은 2010년 여수세계박람회 개최를 전제로 산정한 수치다.그러나 용역팀은 이같은 경제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우주센터와 방문자 센터, 경비행장, 해양 마리너시설 등 이미 확정된 시설 외에도 천문대, 발사 전망대, 남도민속촌, 자전거 일주도로, 실버타운, 골프장 등의 시설이 추가로 들어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일대 150만평의 부지에 총 3473억원을 들여 건립될 우주센터는 부지매입을 끝내고 과학의 날인 4월 21일 착공하며 1단계 사업이 끝나는 2005년 11월 국내 최초의 과학인공위성 발사를 계획하고 있다.
광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