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청담도곡지구 주공1차 재건축 첫승인

  • 입력 2002년 1월 15일 17시 51분


서울시내 5개 저밀도 아파트지구 중 ‘노른자위’로 꼽히는 청담·도곡지구(강남구 청담·도곡동)에서 가장 먼저 재건축을 할 수 있는 단지로 도곡 주공1차가 선정됐다.

강남구는 재건축 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한 9개 단지 중 도곡 주공1차가 주민 동의율이나 건축계획 측면에서 가장 적정한 것으로 판단돼 제일 먼저 사업계획 승인을 내줬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청담·도곡지구 내 다른 단지들은 일정 기간 재건축을 할 수 없게 돼 아파트값 상승 추세가 다소 진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5개 저밀도 지구 내 아파트 단지 가운데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단지는 지난해 9월 강동구 암사동 동서울아파트(암사·명일지구)에 이어 도곡 주공1차가 두 번째다.

강남구는 당초 다른 단지에 비해 사업 추진 속도가 빨랐던 도곡 주공1차(2450가구)와 영동 1∼3단지(2590가구)의 사업 승인을 한꺼번에 내주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서울시가 집 값 상승, 교통난, 환경오염 등의 이유로 2500가구에 한해 재건축을 우선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고수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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