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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월 7일 18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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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월드컵대회를 맞아 대거 입국할 중국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중국어 안내방송을 들을 수 있는 구간은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을 지나는 6호선 전체 구간과 각 노선이 교차하는 환승역을 앞둔 구간이다. 중국어판 휴대용 지하철 노선도는 전체 지하철역에서 구할 수 있다.
시는 또 지하철 환승역 79개역과 6호선 28개 일반역, 시청역 등 외국인이 많이 찾는 15개역 등 모두 122개 역사에 경기장 사진과 노선안내도가 담긴 표지판을 설치하기로 했다.
월드컵 경기장을 거치는 모든 버스에도 경기장 모습이 담긴 표지를 붙여 외국인들이 손쉽게 경기장을 찾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이와 함께 시내 511곳의 버스 승차대 노선안내문과 도심, 관광명소 등의 버스정류소 표지판 약 300개에도 영어와 한자를 병기할 계획이다.
송진흡기자jinh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