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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2월 26일 17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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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6일 “내년까지 119억원을 들여 지하철 1∼4호선 노선 115㎞ 등을 비롯해 시내 전역에 걸쳐 192㎞에 이르는 초고속 광통신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광통신망은 서울시 본청과 사업소, 25개 구청, 정부중앙청사 등 모두 33개 행정기관과 공공시설을 전용회선으로 연결해 그동안 임대 사용하던 각 기관의 통신망을 대체하게 된다.
시는 통신망을 통해 각 기관의 인터넷 통합이나 영상회의는 물론 전자결재와 지리정보시스템(GIS), 공무원과 시민에 대한 사이버교육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전용 초고속 광통신망이 구축될 경우 행정기관간 정보 유통이 훨씬 쉬워지고 신규 행정서비스나 정보공개 등 일반 시민들을 위한 서비스의 질도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광통신망이 구축되면 전용망을 통해 보안성을 강화하고 연간 약 37억원에 이르는 통신회선 임대사용료도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호갑기자>gd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