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익산시 ‘백제로’ 내년 상반기 착공

  • 입력 2001년 12월 24일 20시 38분


전북 익산시 웅포대교와 미륵사지를 연결하는 백제문화권 관광도로가 건설된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24일 금강을 가로질러 충남과 전북을 연결하는 웅포대교가 99년 완공됨에 따라 충남 부여 공주와 전북 익산을 포함하는 백제문화권의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이 다리에서 미륵사지(국가사적 150호·익산시 금마면)로 연결되는 백제로 를 내년부터 건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백제로는 총 길이 16.2㎞에 노폭 10m의 2차선 도로이며 전체 구간 가운데 10㎞는 신설하고 함열읍∼미륵사지 6.2㎞ 구간은 기존 도로의 굴곡을 바로잡아 활용할 계획이다.

이 도로 개설은 문화관광부 등에서 추진하는 백제문화권 종합개발계획에 포함된 사업으로 최근 설계가 완료됐으며 총사업비 600여억원을 들여 내년 상반기에 공사에 들어가 2005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이 도로가 완공되면 충남의 백제 큰길 (공주∼부여 22.5㎞), 웅포대교와 연결돼 백제의 고도(古都)인 공주∼부여∼익산을 잇는 도로망이 형성된다.

<익산=김광오기자>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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