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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2월 19일 20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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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제주관광산업고는 교내 6만7000여평의 부지에 동물농장과 식물원 등을 갖춘 ‘환경관광체험 학습장’을 내년 3월 개장한다고 19일 밝혔다.
동물농장에는 라마 원숭이 산양 등 제주지역에 서식하지 않는 동물을 비롯해 모두 68종 380여마리의 동물이 새로 보금자리를 만든다.
이런 규모의 동물농장이 제주지역에 만들어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동물농장에는 △가금류 및 조류 △노루 및 사슴 △가축 △원숭이 △일반견 및 애완견 △돼지 △토끼 등으로 관람코스가 꾸며진다.
특히 동물농장에서 한라산 야생노루가 순치되는 과정이 공개되고 말이나 낙타 등을 탈 수 있는 체험코스도 만들어진다.
이 동물농장은 재학생들의 실습장 뿐만아니라 일반 청소년 등의 교육장으로 개방될 예정이며 동물농장 관리와 운영을 위해 관람료(학생 1000원, 일반 2000원)를 받을 계획이다.
학교측은 또 동물농장 부근에 열대 및 온대식물을 비롯해 원예작품과 농업자료 등을 전시하는 체험학습장도 마련해 일반에 무료로 공개할 계획이다.
<제주=임재영기자>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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