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협회 비리 수사…검찰 "국가대표 선발전 금품수수 의혹"

  • 입력 2001년 12월 9일 23시 47분


서울지검 특수2부(박용석·朴用錫 부장검사)는 4월 열린 태권도 국가대표 선발전의 심판진 구성 및 경기 판정 과정에서 금품 수수 등의 비리가 있었다는 진정이 접수됨에 따라 수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검찰은 6월 접수된 진정서를 토대로 당시 선발전에 참가한 선수 및 코치, 태권도협회 직원 등을 일부 소환해 심판진 구성 경위와 판정 사전 담합 여부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인 뒤 당시 대회 관계자 등을 차례로 소환할 계획이다.

검찰은 “진정인 등을 상대로 기초 조사가 진행 중이나 금품 수수 등 관련 비리사실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정위용기자>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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