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염병 등 불법폭력시위 다시 증가추세

  • 입력 2001년 12월 9일 12시 02분


현 정부 출범초 한동안 급격히 감소했던 화염병 투척 등 불법폭력시위가 최근 다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홍보처가 9일 발간한 ‘국민의 정부, 인권상황 이렇게 달라졌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96년 811회에 달했던 불법폭력시위는 97년 664회, 98년 67회로 현격히 줄어들었다가 99년 129회, 2000년 105회, 올해 10월말까지 190회로 다시 증가추세를 나타냈다.

화염병 투척도 96년 190회(8만620개)로 피크를 이룬 이후 97년 172회(6만9165개), 98년 2회(170개)로 거의 사라지다시피 했다가 99년 7회(613개), 2000년 7회(746개), 올해 10월말까지 23회(2453개)로 다시 늘어났다.

한편 97년 641명에 달했던 국가보안법 위반 구속자수는 △98년 465명 △99년 312명 △2000년 130명 △올해 10월말까지 111명으로 감소했다. 합법적인 감청영장 청구건수도 △98년 3515건에서 △99년 1960건 △2000년 1622건 △올해 10월말까지 1246건으로 줄었다고 홍보처는 덧붙였다.

<이철희기자>klim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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