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겨울방학 3~5일 짧아진다

  • 입력 2001년 12월 9일 12시 00분


초등학교의 이번 겨울방학은 예년보다 짧아진다.

9일 전국 시도 교육청에 따르면 각 초등학교들은 오는 18일부터 27일 사이에 겨울방학에 들어가 평균 40여일간 방학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는 예년의 43∼45일에 비해 3∼5일 정도 짧아진 것이다.

이같은 방학기간 단축은 올해부터 각급 학교장이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방학기간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이 개정됨에 따라 대부분의 학교가 지난 5월 스승의 날이나 어버이 날, 10월 추석 등에 3∼7일간 자율휴교를 실시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각 학교들은 220일의 법정수업 일수를 맞추기 위해 종업식을 늦추거나 개학날짜를 앞당기는 방법으로 방학기간을 줄이기로 했다. 방학일정은 법정수업 일수만 맞추면 학교장 재량에 따라 2∼10일내에서 탄력적인 조정이 가능하다.

서울지역 초등학교들의 경우 대개 오는 23일부터 내년 2월1일까지 41일간 방학을 실시할 예정이어서 지난해 43일에 비해 2일이 줄었다.

이런 사정은 지방도 마찬가지다. 부산지역은 대개 23일부터 내년 2월4일까지, 대구는 20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광주는 21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겨울방학을 실시한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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