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사고여객기 동종엔진 26대 긴급 점검

  • 입력 2001년 11월 13일 18시 11분


건설교통부는 12일 미국에서 추락사고가 난 아메리칸항공 소속 여객기와 비슷한 종류의 엔진을 장착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26대에 대해 13일 검사관을 파견해 점검을 실시했다. 사고 항공기에 들어간 엔진은 제너럴일렉트릭(GE)이 개발한 CF6-80C2A5이며 아시아나항공의 B747 12대는 CF6-80C2B1F, B767 14대는 CF6-80C2B2F와 CF6-80C2B6F를 각각 탑재하고 있다.

아시아나 항공은 미 연방항공청(FAA)의 권고에 따라 올해 5월 CF6-80C2시리즈 엔진에 대한 점검을 벌인바 있다.

이에 대해 아시아나 관계자는 “사고기 엔진과 형식승인 번호는 같지만 아시아나 항공의 엔진은 시리즈 번호가 다르다”며 “사고 항공기의 엔진이 수동방식 엔진인데 반해 아시아나의 항공기 엔진은 전자제어방식으로 신형이어서 안전도도 뛰어나다”고 말했다.

<구자룡기자>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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