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일부터 경기 성남시 분당 지역의 케이블 방송이 차질을 빚게 돼 해당 시청자 26만여명의 불편이 예상된다. 케이블TV에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제작사들의 모임인 방송채널사용사업자협의회는 30일 “분당의 케이블 방송사인 ‘아름방송’이 최근까지 약 30억원에 달하는 프로그램 사용료를 납부하지 않아 11월1일 0시부터 프로그램 공급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아름방송’ 측은 “프로그램 공급사들에 지불해야 할 돈은 전부 지불했다”고 밝히고 “몇몇 공급사와는 개별 계약을 했기 때문에 일부 프로그램은 방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프로그램 공급회사와 지역 케이블TV 사이의 분쟁으로 케이블 TV가 파행 방송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