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정치적 중립이 요구되는 사건에 대해선 독립적 특별검사의 지위를 갖되 평소에는 고도의 수사기술이 필요한 테러, 부패범죄, 신종 범죄 등을 전담하는 특별범죄수사본부의 설치를 제안했다.
이들은 또 이 기구에 검찰총장의 참모기관이 아닌 일반 검찰청의 지위를 부여하며 본부장을 포함한 250∼500명 규모로 구성해 준독립적 지위를 부여할 것을 제안했다.
한 의원은 “이 기구는 야당이 제기한 정치적 의혹 사건 등에 대해 철저하게 규명해 문제가 있으면 엄단하고, 근거 없는 폭로로 드러나면 책임을 묻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형권기자>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