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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0월 29일 18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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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신고 학생들이 교내 행사로 바자를 열어 번 돈 150만원을 ‘먼 나라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쓰고 싶다며 29일 대한적십자사를 찾았다.
19일부터 이틀 동안 열린 교내 축제에서 학생회 주최로 바자를 열어 의류제조업체로부터 협찬받은 스웨터, 잠바 등 300여벌을 팔아 번 돈 전액을 기부하기 위한 것.
“추운 겨울에 고생하는 불우이웃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당초 이 학교 학생들은 아프가니스탄 난민을 돕기 위해 바자를 연 건 아니었다. 학생회장 정보덕(鄭普德)군은 “원래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바자를 연 것인데 신문이나 TV를 통해 미국의 공격으로 죄 없는 아프가니스탄 민간인들이 숨져가는 것을 보고 적은 돈이나마 그들을 돕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정군은 “간단하게 돈을 모을 수 있는 모금행사보다는 바자를 열어 번 돈으로 불우이웃을 돕게 돼 더 값진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창원기자>chang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