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수뢰 서울국세청 과장 해임요구

  • 입력 2001년 10월 22일 18시 28분


감사원은 22일 서울지방국세청 총무과장 이모씨가 서울 성북구에 사는 임모씨로부터 ‘양도소득세 실사신청과 관련해 관할 세무서에 청탁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500만원을 받은 사실을 적발하고 이씨를 해임할 것을 서울국세청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받은 500만원 중 200만원은 개인 용도로 사용하고 나머지 300만원은 뒤늦게 되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이씨는 최근 사표를 제출했으나 감사원은 서울국세청측에 이씨의 혐의에 대한 조사가 끝날 때까지 사표를 수리하지 말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형권기자>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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