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덕 테크노밸리 내달 13일 기공

  • 입력 2001년 10월 19일 21시 28분


대전시의 최대 현안사업으로 10년째 표류해왔던 유성구 관평동 일대 대덕테크노밸리(구 명칭 대전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됐다.

대전시는 관평 용산 탑립동 일대 128만평을 벤처산업복합단지로 조성하는 대덕테크노밸리 기공식을 11월 13일 갖는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13,14대 대통령 후보의 공약사항이었으나 국가공단화 지정약속 파기,대기업의 참여기피 등으로 무산됐었다.

그러나 올 3월 대전시가 행정지원을 하고 ㈜한화가 개발 및 경영을 맡으며 한국산업은행이 금융지원을 하기로 하는 내용의 ㈜대덕테크노밸리가 설립됨에 따라 물꼬를 트게 된 것.

시와 한화 산업은행측은 앞으로 이곳 128만여평에 6345억원(보상비 4006,개발비 2339억원)을 들여 2007년까지 IT BT 신소재 정밀화학분야 등 첨단산업과 유통 휴양 레저 주거가 어우러진 제조형 벤처복합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1단계로 관평 용산동 일대 26만5000평을 2003년까지 조성하기로 하고 보상을 진행중이다.

지구별 개발계획을 보면 △단지의 갑천쪽은 연구개발 및 업무용지 벤처용지 첨단생산용지로 △단지중앙부는 광역상업유통 레저휴양기능의 중심지원축으로 △구릉지 지역은 아파트 고급빌라 단독주택용지 체육시설이 들어선다.

대전시 관계자는 “조성이 완료되면 1000여개 벤처기업이 입주하는 국내 최대 벤처단지로 성장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요람이 될 것”이라며 “산업단지 조성만으로 연간 2만명의 신규 고용효과와 10조원이상의 부가가치 창출효과가 있다”고 전망했다.

<이기진기자>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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