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2월 31일 오전 2시경 이씨의 매제 박모씨(37)를 경기 안산시 중앙역 부근으로 불러내 술을 함께 마신 뒤 각목 등으로 마구 때리고 그랜저 승용차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범행 후 뺑소니 사고로 위장하기 위해 시체를 수원시 권선구 당수동 농로변에 유기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의처증이 있는 매제 박씨가 자신의 여동생을 상습적으로 폭행하 는데다 박씨가 3개 보험사에 1억6000만원의 생명보험 등에 가입한 것을 알고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평소 알고 지내던 김씨에게 1억원을 주기로 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수원〓남경현기자>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