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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0월 15일 18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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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는 15일 기획예산처가 내년도 예산에 2단계 시설 설계 용역비로 127억원을 배정함에 따라 22일 설계 용역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항공사는 12월 중순까지 용역업체 선정을 마무리짓고 내년 말까지 연약 지반 개량을 위한 파일 배치 설계를 완료할 방침이다.
또 내년 상반기 중 활주로와 탑승동 등 2단계 주요 공항 시설에 대한 설계업체를 선정하고 2003년 하반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08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2단계 사업에는 총 4조7031억원을 투입해 기존의 활주로 2개 외에 제3활주로(길이 3750m, 폭 60m) 1개와 탑승동 1개, 비행기 계류장(33만평), 다목적 부두와 급유부두 등을 추가로 건설하게 된다.
공사가 끝나면 인천공항의 연간 여객 처리능력이 현행 2700만명에서 4400만명으로, 항공기 이착륙 처리능력은 연간 24만회에서 41만회로 각각 늘어나게 된다.
<송진흡기자>jinh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