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올 8월 우리나라의 항공안전 위험국(2등급) 판정 계기가 됐던 법률 정비 작업과 항공 안전 관련 전문가 교육훈련 프로그램 준비가 다음달 초 완료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등급 회복에 필요한 FAA 심사를 앞당겨 밟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건교부에 따르면 10∼11일 한국의 항공 안전 조치 상황을 조사한 FAA 실사단도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건교부는 미 테러참사와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보복공격의 여파로 FAA가 자국 항공보안 강화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어 소청을 앞당기더라도 심사는 내년 초로 늦춰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