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홍예문 등 건축물 30여건 시지정문화재 지정 검토

  • 입력 2001년 10월 9일 01시 32분


인천시는 홍예문과 해안천주교회 등 근대건축물 30여건을 시 지정문화재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지정 대상 건물은 1910∼1930년대 지어진 중구 전동 홍예문과 선린동 해안천주교회, 일본 영사관이었던 중구청사, 성공회 성당 등이다.

이들 건축물은 창호와 목조물 등이 1900년대 초 건축양식 그대로 보존돼 있다. 또 청국영사관 건물이었던 화교학교와 중국음식점 공화춘 등 29개 건축물에 대해서는 시 등록문화재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시는 이들 건축물에 대한 문화재적 가치 및 보존상태 등에 대한 실사와 문화재심의위원회의 심사 등을 거쳐 문화재 지정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시 지정문화재나 등록문화재로 지정되면 일부 국세와 지방세가 면제되지만 신, 증축이 제한돼 건물주 등의 반발도 예상된다.

<박정규기자>jangk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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