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그린벨트 내 218개 학교 신-증설

  • 입력 2001년 10월 7일 22시 18분


내년부터 전국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내에 218개 학교가 들어서게 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7일 “2004년까지 1202개 학교를 신설하고 학급당 학생수를 35명으로 감축하기로 한 교육 여건 개선 계획을 이행하기 위해 건설교통부와 협의를 거쳐 전국 8개 시도 그린벨트 내에 218개교를 신설 또는 증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린벨트 내에 신설되는 학교는 194개교이며 24개교는 증설되거나 이전, 개축될 예정이다.

매해 학생수가 4만∼5만명씩 늘어나고 있는 경기도에는 모두 141개교(전체의 64.7%)가 신·증설(122개교 신설, 19개교 증설)될 예정이어서 그린벨트 내에 가장 많은 학교가 들어선다.

이어 △인천 23개교 △울산 18개교 △경남 10개교 △부산 9개교 △서울 8개교 △대전 7개교 △대구 2개교의 순.

서울 지역은 초등학교 3개, 중학교 1개, 고교 4개(강동구 4개교, 송파구 3개교, 중랑구 1개교)가 신설된다.

교육부와 건교부는 지난달 30일 해당 시도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에 그린벨트 관리계획 수립을 요청하는 지침을 시달했다.

교육부는 각 시도에 그린벨트 내 학교 설립을 위한 예산 약 3조원을 이미 교부했다. 시도별 관리계획은 건교부의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해야 연말쯤 최종 확정된다.

<박용기자>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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