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國情院간부거액수수-安건교동생특혜說 진상규명촉구

  • 입력 2001년 9월 18일 18시 24분


한나라당과 자민련은 18일 김형윤 전 국가정보원 경제단장에 대한 검찰의 수사 중단 의혹을 비롯해 최근 불거진 각종 의혹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한나라당 이승철(李承哲)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김 전 단장이 금고 관계자로부터 5000만원을 받았다는 진술을 받고도 검찰이 이를 수사하지 않은 것은 범법자들에게 면죄부를 준 것”이라며 “검찰은 이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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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무위 소속 한나라당 이성헌(李性憲) 의원은 금융감독원과 금융감독위 국정감사에서 지앤지(G&G) 이용호(李容湖) 회장 금융비리 사건에 대해 검찰 고위간부의 동생 S씨와 김영재(金暎宰) 전 금감원 부원장보, M투자개발 대표 K씨, 안양 D상호신용금고의 K씨 등 7명을 증인으로 채택할 것을 제안했다.

자민련 장일(張日)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이용호 회장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미진할 경우 특검제 도입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과 자민련 유운영(柳云永) 부대변인은 안정남(安正男) 건설교통부장관의 동생에 대한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송인수·박성원기자>i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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