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5.3도 올 최고기온 경신…19일까지 마지막 더위

  • 입력 2001년 8월 17일 18시 17분


17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5.3도까지 치솟아 하루만에 올해 최고기온 기록(16일 34.2도)을 경신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홍천 35.7도, 부여 35.2도, 수원 34.3도 등으로 특히 중부지방의 경우 평년보다 3∼5도 높았다.

기상청은 이날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과 태백산맥을 넘어 불어오는 뜨거운 동풍으로 주말인 18, 19일에도 강원 영동지방을 제외한 전국의 낮 기온이 30도를 넘는 무더운 날씨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18일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대전 광주 33도, 부산 대구 춘천 32도 등이며 19일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등으로 전날보다 1∼2도 낮아지면서 중부지방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17일 새벽 부산과 인천 대구 포항 등에서 최저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으며 18일에도 남부 일부 지방에는 열대야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준석기자>kjs35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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