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개발공사는 5월부터 상암 3공구 기본 계획 설계를 공모, 31개 응모작 가운데 ‘희림종합건축사무소’의 작품을 선정해 기본 계획으로 확정했다고 16일 발표했다.
기본 계획에 따르면 상암 3공구에는 공공분양 3323가구, 공공임대 910가구 등 아파트 6개 단지에 4233가구가 건설되며, 3개 학교와 공공청사 및 종합병원 등이 들어선다.
이에 따라 월드컵경기장(1공구)과 인접한 2공구(18만186㎡)에 건설중인 임대 및 공공분양 아파트 2017가구까지 포함하면 상암지구에는 모두 6250가구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세워진다.
내년 5월에 착공돼 2005년 5월경에 완공되는 3공구 아파트는 △공공임대 12, 15평형(전용면적) △공공분양 25.7, 32평형이며 공정이 85% 수준에 달하는 2004년 10월경에 분양된다.
도개공 관계자는 “주변 생태환경을 복원해 단지별로 ‘녹지, 물, 바람, 커뮤니티, 경관, 정보’ 등으로 특화된 생태마을을 조성하고 생태습지 실개천 등을 복원하는 등 환경 인간친화적 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지완기자>marud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