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활주로 초병 총기탈취, 군경출동하자 버리고 도주

  • 입력 2001년 8월 12일 23시 27분


12일 오전 4시 10분경 경북 울진군 죽변면 공군 비상활주로에서 청년 3명이 활주로 진입을 막는 초병 김모(21) 일병을 폭행하고 M16 소총 1정과 공포탄 10발을 빼앗아 달아났다. 소총과 공포탄은 오전 5시 초소 옆 숲에서 발견됐다.

군경 관계자는 “20∼30대 남자 3명이 차량 2대를 활주로에 주차하는 도중 이를 막는 김 일병을 때리고 총기를 빼앗아 달아나다 군경이 출동하자 총과 공포탄을 버리고 도주했다”고 말했다. 당시 김 일병은 혼자 근무를 서고 있었다.

<대구〓이권효기자>sapi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