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카드 판매소 "충전거부 등 서비스 불량" 353곳 적발

  • 입력 2001년 6월 24일 18시 48분


서울시는 시내 4586곳의 선불교통카드(버스카드) 판매 및 충전소를 대상으로 일제 점검을 벌여 서비스가 불량한 353곳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중 고장이 나거나 훼손된 카드를 반납하는 경우 이의 취급을 기피한 경우가 159곳, 판매용 교통카드를 비치하지 않거나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인 서비스 시간이 끝나기 전에 임의로 업무를 종료한 경우가 149곳이었다. 또 소액(5000원) 충전을 거부한 경우도 45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적발된 곳 가운데 과거에도 서비스 불량으로 경고를 받은 적이 있는 11곳에는 교통카드 취급 계약을 취소하는 등의 강력한 행정조치를 내리고 나머지 적발 대상에 대해서는 경고조치를 취했다. 전체 교통카드 사용인원은 시내버스의 경우 하루 평균 탑승인원 436만명 중 242만명(56%), 지하철의 경우 하루 평균 탑승인원 438만명 가운데 133만명(30%)이었다.

서울시 종합민원실에서는 버스카드 사용관련 불편사항 신고접수를 받는다. 국번없이 120, www.metro.seoul.kr

<김현진기자>brigh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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