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1일 강원 영동지방에는 5∼10㎜의 비가 예상되나 서울 경기지역은 강우량이 1㎜에도 못미칠 것”이라며 “이달 하순이나 돼야 봄가뭄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1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 24도 등으로 전날보다 조금 낮고 햇살이 내리쬐지 않아 나들이에는 좋은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극심한 봄가뭄은 이달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3∼4월 중 강수량은 서울이 평년의 25%였고 경북 내륙지방은 10∼15% 선에 불과했다.
지난달 28∼29일 단비가 내린 전남지역도 평년의 30∼40%에 머물렀다.
기상청 관계자는 “봄가뭄은 흔한 현상이지만 올해는 유난히 고온건조한 이동성고기압의 세력이 강해 간헐적인 비조차 내리지 않는다”라며 “이달 상순에 비가 조금 내리고 중순에는 다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진 뒤 하순에 평년 강수량을 회복하겠다”고 전망했다.
<김준석기자>kjs35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