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5~29일 부산 아시아단편영화제

  • 입력 2001년 4월 29일 21시 43분


부산국제영화제의 성공과 영화 ‘친구’의 폭발적인 인기에 이어 다음달 열리는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가 ‘영화도시 부산’의 위상을 한단계 더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단편영화제 조직위원회는 29일 다음달 25∼29일 남구 대연동 경성대 콘서트홀 등에서 열리는 ‘2001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PASFF)’의 상영작을 확정했다.

이 영화제는 16년간 개최돼온 부산단편영화제를 지난해부터 확대 개편한 국내 유일의 국제단편영화축제. 이번 영화제에서는 ‘한국 필름 경쟁부문’과 ‘한국 비디오 경쟁부문’, ‘아시아의 시선 부문’ 등 4개 부문에 걸쳐 지난해보다 20여편이 많은 84편이 선보인다.

한국 필름 경쟁부문에는 모두 184편이 출품돼 ‘염소가죽’(신한솔) 등 36편이 상영작으로 선정됐으며 122편과 88편이 출품된 한국 비디오 경쟁부문과 아시아의 시선 부문에는 각각 17편과 24편이 상영된다.

또 올해 특별히 마련된 인도특별전에는 22편이 출품돼 ‘아이더레베드의 신부’ 등 7편이 본선 상영작으로 확정됐다.

영화제 개막작품은 싱가포르 로이스톤 탄 감독의 ‘아들들(sons)’이 선정됐다.

이번 영화제에선 한국필름과 비디오경쟁 부문 상,부산지역 영화담당 기자들이 선정한 매스컴상, 관객상 등이 수여된다.

영화제가 열릴 장소는 경성대 콘서트홀과 멀티미디어 소극장, 소강당, 해운대구 우동 시네마테크 부산 등이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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