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음란 인터넷성인방송 국내유입경로 원천봉쇄

음란영상을 무차별 방송하는 일본 인터넷 성인방송이 국내에 들어오지 못하게 됐다.

정보통신부는 10일 이 성인방송의 폐해를 고발한 본보 보도에 따라 이들 방송의 국내유입을 차단하는 등 강력 대처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통부는 이와 관련, 국내 인터넷서비스업체(ISP)들의 해외 인터넷 접속관문에서 한국어 인터넷 성인방송 사이트로 접속되는 것을 이날부터 막았다. 또 우회 접속 경로도 지속적으로 추적해 막기로 했다. 이에 따라 ‘라이브코리아’ ‘사쿠라TV’ ‘카페69’ 등 미국과 일본에 서버를 둔 5개 인터넷 성인방송사이트의 접속은 이날부터 차단됐다.

정통부는 앞으로 차단 대상을 확대하는 한편 정보통신윤리위원회를 통해 차단 소프트웨어를 공급해 네티즌들의 자발적인 음란물추방을 유도하기로 했다.

특히 이들 해외 성인인터넷방송이 국내에 은행계좌를 열어놓고 무통장입금을 받는 등 ‘계좌관리자’를 두고 있는 것에 대해 검찰 경찰의 수사를 거쳐 형사처벌키로 했다.

<김태한기자>free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