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메일 바이러스 비상…감염때마다 이름 변형

  • 입력 2000년 12월 11일 23시 30분


감염될 때마다 첨부파일 이름을 바꿔 정체를 숨기는 E메일 바이러스 피해가 늘고 있다. 백신 프로그램 개발업체 하우리(대표 권석철)는 ‘다형성 인터넷 웜’ 하이브리스(I―Worm.Win32.Hybris)의 다양한 변종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 바이러스는 파일을 변형시켜 레지스터 작동 이상을 일으키며 심한 경우 컴퓨터를 다운시킨다.

‘다형성 인터넷 웜’이란 감염될 때마다 자신의 모습을 변형시켜 사용자들이 감염 사실을 눈치채지 못하게 하는 컴퓨터 바이러스를 말한다. 기존의 인터넷 웜 바이러스는 ‘Loveletter’와 같이 메일의 제목이나 내용, 첨부파일 이름 등으로 쉽게 구별할 수 있었다.

하우리는 현재 진단 및 치료 엔진을 자사의 홈페이지(www.hauri.co.kr)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문의 02―828―0850

<문권모기자>afric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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