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2001학년도 전문대 모집요강]정원51% 특별전형

  • 입력 2000년 11월 27일 18시 34분


2001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 전국 158개 전문대 가운데 152개대가 전체 모집정원의 절반이 넘는 14만8491명(50.8%)을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또 147개대가 자체적으로 정한 ‘독자적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으로 3만1846명을 모집하는 등 학생 선발 방식이 더욱 다양해진다.

올해는 4년제 대학 정시모집 ‘나’ ‘다’ ‘라’군(群)과 동시에 신입생을 모집하는 전문대가 84개대나 돼 수험생들은 4년제 대학과 동시에 전문대를 지원하는 입시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창구·李昌九 한양여대 학장)는 27일 158개 전문대의 2001학년도 신입생 모집 요강을 발표했다.

올해 전체 모집정원은 33만3407명으로 지난해보다 1700명(0.5%)이 줄어 2년 연속 감소했다. 이는 학생 모집난과 학과 구조조정 등으로 전문대가 자체적으로 정원을 감축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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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내 모집인원은 29만2371명이며 이 가운데 일반전형은 지난해보다 3460명(2.5%) 증가한 14만3880명, 특별전형은 5258명(3.4%) 감소한 14만8491명이다.

독자적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은 2만8949명에서 2897명(10%) 늘어난 3만1846명으로 기능대회 및 경연대회 입상자, 자격증 취득자, 선효행자, 성적 우수자, 전공 관련 어학 연수자, 만학도, 특허 등록자 등을 선발한다.

일반전형에서는 147개대가 학교생활기록부와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만으로, 특별전형은 주간 140개대와 야간 106개대가 학생부 성적만으로 뽑는다. 학생부 실질반영률은 12.6%로 지난해 11.6%보다 1%포인트 높아졌다. 수능 성적을 반영하는 37개대는 97∼2000학년도 수능성적으로도 지원할 수 있다.

특별전형에서는 직장인을 위해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학생부 성적만으로 뽑는다.

실업계 고교와 연계 교육 대상자 특별전형 인원은 1만1887명으로 지난해보다 67% 늘었다.

정원 외 모집인원은 지난해보다 98명 늘어난 4만1036명으로 전문대나 4년제 대학 졸업자, 농어촌 학생, 특수교육 대상자, 재외국민과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특별전형한다. 올해 전문대 경쟁률은 지난해 5.5대 1에 비해 다소 낮은 5.28대 1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교협 홈페이지(www.kcce.or.kr)를 참조하거나 학사지원팀(02―784―5542)으로 문의.

<이인철기자>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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