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관계장관 회의]"불법행동 엄정 대처"

  • 입력 2000년 11월 15일 23시 45분


정부는 15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이한동(李漢東)총리 주재로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노동계와 농민단체 등이 계획하고 있는 연말 대규모 집회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회의에서 합법적이고 평화적인 집회 시위는 보장하되 불법 폭력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의법조치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하고 구조조정 과정에서의 노사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기업별로 노사정 협의체를 구성 운영토록 유도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구조조정과 계절적 요인으로 올해 말 실업자가 9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건설 일용직과 신규 졸업자에 대해 공공근로, 정부지원 인턴 등 취업지원을 강화하고 노숙자들을 상대로 재활 프로그램을 실시키로 했다.

<문철기자>fullmoo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