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 빼돌린 조흥지점장 70억 추가횡령혐의 포착

  • 입력 2000년 11월 15일 01시 18분


조흥은행 광주 화정동지점장 이승구씨(44)의 거액 인출사건을 수사중인 광주 서부경찰서는 14일 이씨가 70억원의 고객예탁금을 횡령한 사실을 포착했다.

광주 서부경찰서 관계자는 "충남 J상호신용금고가 1월18일부터 최근까지 화정동지점에 기업금전신탁통장과 보통예금통장 각각 3개에 70억원을 맡겼으나 11일 이씨가 행방을 감춘 뒤 본사 검사팀이 상호신용금고 관계자들을 불러 확인한 결과 통장에 1300여만원만 남아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광주=정승호기자>shi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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