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위반 혐의 의원 31명 수사"…大檢 전격발표

  • 입력 2000년 9월 5일 23시 24분


대검찰청 공안부(이범관·李範觀검사장)는 5일 16대 총선과 관련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118명중 87명(한나라당 41, 민주당 40, 자민련 6명)을 처리하고 31명을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수사중인 의원은 한나라당이 김학송(金鶴松·경남 진해)의원 등 16명이며 민주당은 김택기(金宅起·강원 태백―정선)의원 등 14명, 자민련은 정진석(鄭鎭碩·충남 공주―연기)의원 1명이다.

이와는 별도로 무혐의 처리됐으나 추가 고발돼 수사를 받고 있는 의원은 14명으로 정당별로는 한나라당이 나오연(羅午淵·경남 양산)의원 등 4명, 민주당이 김영배(金令培·서울 양천을)의원 등 1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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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기소된 의원은 한나라당이 정인봉(鄭寅鳳·서울 종로)의원 등 8명으로 가장 많고 민주당이 장영신(張英信·서울 구로을)의원 등 5명, 자민련은 정우택(鄭宇澤·충북 진천―괴산―음성)의원 1명뿐이다.

기소유예는 한나라당이 정병국(鄭柄國·경기 가평―양평)의원 등 4명, 민주당이 홍재형(洪在馨·충북 청주상당)의원 등 4명, 자민련은 이재선(李在善·대전 서을)의원 1명이다.

무혐의 처리는 62명으로 한나라당이 안택수(安澤秀·대구 북을)의원 등 28명, 민주당은 강현욱(姜賢旭·전북 군산)의원 등 30명, 자민련은 이완구(李完九·충남 청양―홍성)의원 등 4명이다.

<양기대·신석호기자>k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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