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택 서민 보금자리 '평화를 여는 마을' 완공

  • 입력 2000년 8월 11일 16시 48분


영호남 무주택 서민들을 위한 보금자리인 평화를 여는 마을 이 완공돼 11일 입주식을 가졌다.

섬진강변인 전남 광양시 다압면 신원리 현지에서 열린 이날 입주식에는 한국 사랑의 집짓기운동연합회 명예 이사장인 대통령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와 자원봉사자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여사는 행사에서 전남 순천 광양 여수와 경남 하동 사천 진주지역 32가구 입주민들에게 성경과 열쇠를 전달했다.

지난 4월부터 국내외 자원봉사자 1만여명이 참여해 첨단 스틸하우스 공법으로 지어진 이 주택은 전용면적 15평 규모에 방 2개와 거실 주방 화장실 등을 갖추고 있다.

입주민들은 이달말 준공검사와 사용승인이 나는대로 여기에서 생활하게 된다.

95년 결성된 한국 사랑의 집짓기운동연합회는 그동안 경기 의정부, 강원 태백 등지에 42채의 주택을 지어 무주택자들에게 제공했다.

<광양=정승호기자>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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