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안부는 한국 화물선 선원 박영일(朴英日·47·부산 서대신동)씨를 장쑤(江蘇)성의 양쯔(揚子)강 내륙 항구인 장자(張家)항에서 마약관련 범죄 용의자로 체포했다고 20일 밝혔다.
14일 입항한 한국 화물선 ‘우춘(又春)호’의 주방장인 박씨는 15일 오후 가방 3개에 히로뽕 제조 원료인 염산 에페드린 26.8㎏을 담아 승선하기 직전 불심 검문을 받고 체포됐다. 중국 공안부는 박씨가 마약 원료를 한국으로 운반하려 했던 것으로 보고 중국내 공범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