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성 이질·설사 확산…학교수련회 수학여행 연기

  • 입력 2000년 6월 7일 19시 02분


세균성 이질과 집단설사 환자가 늘고 있는 경남지역 일선학교의 수학여행과 수련회 등이 무기한 연기됐다.

경남도교육청은 7일 “최근 도내 전역에 전염병이 확산되고 있어 수학여행과 수련회 등 집단 급식이 필요한 집회나 행사를 무기한 연기하도록 일선학교에 지시했다”며 “사설학원에서 주관하는 행사도 가능한 한 참석하지 말도록 지도해 줄 것을 아울러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는 수련회 등을 실시한 학교에서 세균성 이질 환자와 집단설사 증세가 많이 나타난데다 단체급식에서 오는 전염병 확산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한편 세균성 이질 환자 73명이 발생해 3일부터 6일까지 휴교에 들어갔던 창원 안남초등학교는 10일까지 휴교를 연장했으며 창원 봉림초등학교는 7일, 마산 석전초등학교는 6∼7일 각각 휴교조치를 했다.

<창원〓강정훈기자>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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