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개정 법률 40여건 한글로 쓴다

  • 입력 2000년 5월 21일 19시 44분


올해 새로 제정되거나 전면 개정되는 법률 40여건이 한글로 만들어진다.

법제처는 21일 법률이 한자와 전문용어 위주로 만들어져 뜻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한글세대가 늘어남에 따라 올해부터 법률 한글화 작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권법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법률 40여건이 모두 한글로 만들어지며 한자어도 가급적 순수한 우리말로 표현된다.

법제처는 부분 개정되는 법률도 가급적 전문을 개정하도록 유도해 장기적으로 모든 법률을 한글화할 방침이다.

법제처는 이를 위해 국어전문가인 김정수(金貞秀)한양대교수 허철구(許喆九)국립국어연구원학예연구관 연기영(延基瑩)동국대교수 이미현(李美賢)변호사가 법률한글화추진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

<문철기자>full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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