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극은 새 세기를 맞는 시점에서 5·18이 우리 역사에 남긴 의미와 교훈을 되새기고 진정한 용서와 화해를 갈구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80년 5월 16일 횃불시위에서부터 27일 전남도청에서 있었던 최후항전에 이르기까지의 운동을 일지 형식으로 구성한 이 연극은 영상 상황재현 증언 합창이 교차하는 방식으로 ‘광주의 봄’을 그렸으며 뚜렷한 주인공이 없는 점이 특색.
이번 공연에는 원로 연기자 장민호 이치우 권성덕씨를 비롯해 정현 김갑수 유영환 이경희씨 등 연기자 50여명과 20여명의 합창단이 출연한다. 공연은 18일 오후 7시 반, 19∼20일 오후 3시, 7시 반 등 모두 5회.
<광주〓김권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