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대학 총장들은 27, 28일 광주 광산구 호남대에서 제13차 정기총회를 갖고 올 6월 남북정상회담 이후 당국의 승인을 얻어 북한 대학과 자매결연을 하는 등 교류사업을 벌이기로 합의했다.
이들 대학은 통일부로부터 접촉승인을 받으면 북한의 8개 대학을 선정, 각 대학에 서신을 보내 이같은 뜻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들 대학은 또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남북 대학간 정기 체육행사 △북한 유적지 공동 발굴조사 △북한주민 의료 지원 △북한 대학에 컴퓨터 보급 등 구체적인 교류사업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호남대 장명선(張明善)총장은 “북한 대학과의 교류사업이 성사되면 남북 화해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큰 몫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역대학연합은 호남대 경남대 아주대 한남대 계명대 관동대 울산대 전주대 등 8개 지방대학이 95년 결성한 대학협의체이다.
<광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