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4社노조 이틀째 파업

  • 입력 2000년 4월 7일 22시 44분


대우자동차와 쌍용자동차의 해외매각에 반대해 연대파업에 돌입한 현대 대우 기아 쌍용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4사 노조가 7일 이틀째 파업을 벌였다.

6일 오전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간 현대 대우 쌍용자동차와 달리 주야간 근무조별로 4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였던 기아자동차 노조도 이날 전면 파업에 들어가 공장 가동이 완전히 멈췄다.

파업에 들어간 자동차 4사 노조 조합원 상당수는 이날 상경해 민주노총 산하 금속산업연맹 주최로 서울 종묘공원에서 열린 ‘자동차산업 해외매각 저지를 위한 규탄대회’에 참석했다.

이들은 주말과 휴일인 8, 9일 수도권 주요 지역과 여야 중진급 후보가 출마하는 지역 등에서 100∼200명 단위로 자동차산업 해외매각 반대를 주장하는 유세장 투쟁을 벌일 예정이다.

<정용관기자> 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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