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가스田 개발 착수…2002년 7월 본격 생산

  • 입력 2000년 2월 23일 19시 16분


우리나라가 가스생산국, 넓은 의미의 ‘산유국’ 대열에 공식 진입했다.

산업자원부와 한국석유공사는 2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울산 앞바다 6-1광구 가스전 개발선언식’을 갖고 경제성있는 천연가스 매장이 확인된 이 광구의 가스전 개발에 본격 착수, 2002년 7월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가스전의 정식명칭은 ‘동해-1’. 정부는 7월까지 기본 생산계획을 확정하고 2001년 3월까지 환경영향평가를 끝낸 뒤 2002년 6월까지 생산설비 제작 및 건설을 완료하고 2002년7월부터 가스를 생산한다. 가스 생산에 따른 총 수입은 8억6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 가운데 탐사비와 운영비를 포함한 투자비 3억2000만달러를 제외한 수익은 5억4000만달러로 예상된다. 산자부는 동해-1 가스전 개발을 통해 2002년부터 15년간 액화천연가스(LNG) 340만∼400만t을 수입 대체하는 한편 생산시설 건설에 따른 엔지니어링 및 해양건설 등 관련산업의 활성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명재기자>m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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