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북부 폭설 30여마을 고립

  • 입력 2000년 1월 25일 19시 10분


강원 북부 동해안지역에 24일 오후부터 폭설이 내려 버스운행이 중단되면서 30여개 마을이 고립됐다.

강릉기상청에 따르면 25일 오후 4시 현재 강릉∼평창을 연결하는 진고개에 40㎝의 눈이 내린 것을 비롯해 속초 32, 강릉 27.3, 미시령 23, 동해 25.8㎝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강릉시내와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강동면 심곡리 등을 연결하는 시내버스 17개 노선이 끊겨 30여개 마을이 고립됐다.

또 이날 속초∼서울, 강릉∼서울간 비행기 운항이 중단됐으며 설악산 국립공원의 등산로 출입도 통제됐다.

강릉기상청은 26일까지 동해안을 중심으로 2∼10㎝의 눈이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강릉=경인수기자> sunghy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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