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는 구내 주요도로의 소통상황을 즉시 알려주는 대형전광판을 설치해 12월부터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설치장소는 다른 지역에서 강남구로 진입하는 길목인 개포1동 개포시영아파트 1단지 앞 언주로와 일원2동 대한도시가스 앞 남부순환도로 등 2곳. 가로 4m 세로 1m 크기의 이 전광판에는 테헤란로 봉은사로 언주로 삼성로 영동대로 논현로 등 6개 주요도로의 도로별 주행속도, 구간별 정체상황, 교통통제 상황 등이 자세히 소개된다.
전광판에는 ‘영동대교 소통원활 25㎞/h’‘테헤란로 15㎞/h 역삼역∼강남역 정체’ 등의 교통정보가 전광판을 통해 24시간 표시된다.
이같은 정보는 SK㈜ 등 민간업체들이 영상감지기 센서부착차량 등을 통해 수집한 교통상황을 전산망과 무선통신망으로 5분마다 전달받아 제공되는 것. 현재 SK㈜는 6개도로 32개 구간에 61개 감지기를 설치해 놓고 있다.
〈서정보기자〉suh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