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영예의 만점'올해도 나올까…문제쉬워 2명이상도

  • 입력 1999년 11월 18일 19시 04분


올해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만점자가 나올까.

수능 사상 최초의 400점 만점자는 지난해의 오승은(吳承恩·19·여·서울대 자연계 기초과학계열)양. 올해는 지난해보다 쉬웠다는 평가에 따라 만점자가 꽤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다.

아직까지 언어 수리탐구Ⅰ 수리탐구Ⅱ 외국어 등 4개 영역의 230개 문항을 모두 맞혔다는 수험생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18일 현재 고득점자가 많은 전국 16개 과학고와 17개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 수험생의 가채점 결과 만점자는 없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오씨의 출신고인 서울 한성과학고측은 “언어영역이 어려워 만점자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설 입시기관도 이와 비슷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반면 올해 수능 출제위원장인 안희수(安希洙·58) 서울대 교수는 “몇명의 만점자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준우기자〉ha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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